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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러시아 권총 밀수해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하겠다"


입력 2025.03.12 11:37 수정 2025.03.12 11:42        김은지 김수현 기자 (kimej@dailian.co.kr)

황정아 대변인 "여러 의원들 제보 받았다"

"조만간 보호 조치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러시아제 밀수 권총을 사용하는 암살 계획을 제보 받았다며, 조만간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이 대표의 신변 위협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며 "많은 의원이 문자로 연락을 받았는데,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암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이 대표 경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당에서는 대표의 경호를 위해 신변보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고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이르면 오늘 신변보호 요청을 할 것이고, 조만간 보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늘 검토에 들어가서 빠르면 오늘부터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명의 의원이 문자를 받았는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군 정보사, 장교 출신으로부터 들어온 제보"라며 "특수공작부대(HID) 707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 암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당분간 대표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제보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 대변인은 "시국이 비상해 당에서는 국난 극복을 위해 도보 행진을 오늘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오늘은 인도에서 침묵으로 피켓팅 없이 조용히 시작하고, 내일은 본격적으로 도보행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윤석열 파면이 필요하다"며 "이번주 금요일에는 광화문에서 현장 최고위를 검토하고 있다. 토요일은 광화문 집회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제외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출발해 당 천막 농성장이 위치한 광화문 일대까지 걷는 도보 행진에 나선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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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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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m 2025.03.12  12:50
    암살하겠다고 예고하고 암살하는 암살자가 세상에어디있나? 잠범의 관심끌기 작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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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5.03.12  12:10
    질알도 참 버라이어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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