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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성장 둔화 예상…트럼프 관세 정책 탓"


입력 2025.03.11 04:21 수정 2025.03.11 07:3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연설 도중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0일(현지시간) “관세와 관련해 미국의 무역 환경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했다”며 “행정부가 관세 정책 등 단기적인 경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기업의 투자를 위축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평균 관세율이 10%에 달할 것이다. 이는 종전의 두 배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가 이를 다음달 2일까지 유예한다고 번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제분석기관 영국의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정부으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며 “시장은 불확실해졌으며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은 협상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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