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DJ 구준엽의 장모이자 故서 희원의 모친인 황춘매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10일 황춘매는 자신의 SNS에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너무 쓸쓸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황춘매가 전 사위인 왕소비가 아닌 현 사위인 구준엽과의 불화설이 나온 상황에서 올라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당초 황춘매는 서희원과 이혼한 왕소비와 딸 유산을 가지고 마찰을 빚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서희원 유산이 “장모에게 줄 것”이라고 말한 구준엽과 두 자녀가 3분의 1씩 나눠 받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황춘매가 “그는 거짓말쟁이다. 나는 멍청했다”는 글을 올렸기 때문. 이 글을 두고 현지 매체들은 황춘매가 왕소비가 아닌 구준엽을 저격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구준엽이 서희원을 보내고 건강 상태가 악화될 정도로 슬픔에 빠져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황춘매는 딸 서희원이 생전에 불렀던 노래를 공개하면서 “슬픔은 혼자 간직하라”며 구준엽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대만 매체 이핑뉴스에 따르면 구준엽은 현재까지도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해 식음을 전폐한 상태다.
이 매체는 “서희원이 사망한지 한 달이 됐다. 구준엽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했다. 최근 지인들이 그의 상태를 살폈으나, 구준엽은 ‘고맙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