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대상그림책과 가이드북 제공
초등학생 독서토론교실도 운영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영유아와 초등학생에게 평생을 가는 책 읽기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영유아에게는 성장 단계에 맞춘 그림책 꾸러미를 제공하고, 초등학생에게는 독서 토론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해 독서가 의무가 아닌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영유아를 위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를 담은 북스타트 사업을 운영한다. 영유아를 위한 성장 단계별 그림책 2권에 가이드북을 더한 책 꾸러미를 전달하고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대상은 종로구 거주 생후 19~35개월 영유아(2단계), 36개월~취학 전 영유아(3단계)다. 임신 3개월 이상의 임산부나 18개월 이하 영유아는 서울시 '엄마북돋움'사업을 통해 1단계 책꾸러미를 신청하면 된다.
올해 선정된 종로 북스타트 도서는 ▲2단계<너에게 세상을 줄게>, <타세요,타!> ▲3단계<감자감자 뿅>, <특종!쌓기의 달인>이다.
홀수달 1일부터 10일까지 종로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고 지정 도서관에 방문해 책을 받아 가면 된다. 5월에는 북스타트 도서 연계 책놀이 프로그램, 6월에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북스타트 데이'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구는 4월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토론교실 '북적북적'을 운영한다. '북적북적'은 활발한 토론을 의미하는 의성어 '북적'과 '책을 통해 지식과 사고력을 쌓는다(BOOK+積)'는 의미를 담았다.
수업은 매주 1회,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소규모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고력과 표현력 증진을 위한 함께 읽기, 논제 토론, 독후활동 등의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릴 때 형성된 독서 습관은 평생의 자산이 된다"며 "앞으로도 연령별 맞춤 독서 지원을 강화해 책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