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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현장] "AI 만 있냐, 카메라도 있다" 외친 갤럭시S25


입력 2025.03.04 08:00 수정 2025.03.04 08:00        스페인 바르셀로나 = 데일리안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AI폰으로만 알려진 갤S25, '카메라 업그레이드' 주목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도 상향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가 개막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S25 시리즈 카메라 관련 기능을 촬영한 모습. 삼성전자 부스 전시 모델과 대화를 나누며 촬영한 동영상에 편집 기능으로 '오디오 지우개' 기능을 실행하자 대화 소리가 제거된 영상이 재생됐다. ⓒ임채현 기자

삼성전자가 AI 폰으로 유명한 자사 갤럭시 S25 시리즈와 관련해 카메라 성능을 콕 집어 강조하고 나섰다. 기존 자사의 갤럭시S25 성능이 AI폰으로 부각된 것과 관련해 '카메라 성능의 업그레이드'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IT 기업으로 급부상한 중국 샤오미가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한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보여 주목받은 것과 관련해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화질 경험을 쓸 수 있고, 쉽고 편리한 편집을 통해 나만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카메라 개발 원칙을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동일하게 유지했고,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5배 줌 카메라 등 고화소 카메라 센서를 탑재했다.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기능 탑재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완벽한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에 갤럭시 S24 시리즈 대비 40% 이상 늘어난 총 160개 AI 기술(모델)을 탑재했다. 아울러 사진 촬영에 편집 기능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의 강력해진 성능 또한 카메라 성능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비디오 촬영 경험도 진일보 시켰다. STF(Spatio-Temporal Filter) 솔루션을 칩셋에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비디오 모드에서 10-bit HDR 옵션이 기본 적용돼 8-bit 대비 4배 더 풍부한 색감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인물 사진 스튜디오(Portrait Studio),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등 편집 작업 시 창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오디오 지우개는 촬영한 영상 속의 목소리, 주변 소리, 소음, 바람 소리 등 6개 종류의 소리를 온디바이스 AI가 인식·분류해 주고 손쉬운 편집까지 가능한 기능이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계자와 갤럭시S25 시리즈 기능 관련 문의를 나누며 동영상을 촬영한 뒤, 영상에서 '오디오 지우개' 모드를 적용하자, 촬영 영상 속의 소리가 깔끔하게 제거된 영상이 재생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용자는 분류된 음향을 간단한 클릭 만으로 제거 및 음량을 조절해 더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는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 모바일로 촬영된 영상은 물론 최대 90분에 이르는 일반 영상물도 5초 이내 분석을 통해 빠른 편집이 가능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진 편집 기능인 생성형 편집은 결과물이 더욱 실감 나게 보이도록 디테일을 향상시켰다. 온디바이스 AI가 정밀한 선택(Segmantation)과 이미지 맥락 이해(Image Understanding)를 통한 정확한 프롬프트(명령어) 생성을 통해 편집 작업도 쉽고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반사나 그림자와 같은 피사체에 연관된 정보를 같이 인식해 AI가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샤오미 15 시리즈. 독일 라이카와 협업한 카메라를 탑재했다. ⓒ임채현 기자

한편 샤오미는 이번 MWC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샤오미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신작 특징은 독일 라이카와 협업해 개발한 업계 최고 수준의 카메라로 꼽힌다. 아울러 샤오미는 이번 신작 스마트폰에 구글 AI '제미나이'도 탑재시켰다.


또 구글 제미나이를 구동할 수 있도록 퀄컴과도 협업해 샤오미 15 울트라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했다. 이전 세대 대비 45% 높은 성능을 발휘하면서 전력은 40% 이상 적게 소모한다. 삼성전자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비슷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해 조성대 삼성 MX 사업부장은 "저희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양쪽을 망라하고 여러 업체랑 오픈해서 논의를 많이하고 있다"며 "아울러 아이폰과 비교해 삼성 카메라의 색감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신규 기능을 개발하기 전 카메라 톤과 관련해서도 항상 트렌드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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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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