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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포근하지만 건조 주의보...쩍쩍 갈라진 발뒤꿈치, 건조함 때문?


입력 2025.02.26 00:00 수정 2025.02.26 00:01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연합뉴스

오늘(26일)은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원 내륙·산지에는 비나 눈이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이른 새벽까지 강원 내륙·산지에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전북 동부와 전남 동부 내륙, 경북 내륙, 제주 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눈이 쌓인 일부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미끄럽겠다. 강, 호수 등에서는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7~3도, 낮 최고 기온은 5~13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5도, 강릉 1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7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7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12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충청 내륙, 전남 동부, 경상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겠다.


중부지방과 경북,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8~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앞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내일 수도권과 충남, 전라를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새벽에 수도권·강원, 오전에 충청·광주·전북, 오후에 전남·대구·경북·제주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도 건조함으로 인한 불편이 나타나기 일쑤다. 특히 피부의 건조함은 아무리 관리를 해도 부족함이 없다.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건조함 때문에 각질 등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지만, 발뒤꿈치는 유심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좀을 앓고 있는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좀이란 피부사상균(백선균)이 각질층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곰팡이 질환이다. 머리, 몸, 살, 발, 손·발톱, 얼굴, 손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특히 발은 무좀의 원인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어 증상이 잦다.


발에서 발생하는 무좀의 종류는 수포형, 지간형, 각화형이 있다.


수포형은 흔히 생각하는 증상으로, 작은 물집이 잡히고 가려움증이 느껴진다. 지간형은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하얗게 변하는데, 악화하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지독한 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다.


각화형의 대표적 증상은 바로 마른 무좀이다. 만약 갈라진 뒤꿈치에 보습제를 바르고 각질 제거를 해도 차도가 없다면 각화형 무좀을 의심할 수 있다. 각화형 무좀은 흔히 알고 있는 무좀의 증상이 잘 발견되지 않아 두터운 각질로 착각하기 쉽다.


각화형 무좀은 피부 각질이 두꺼워지고 갈라지는데 이로 인해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주로 발뒤꿈치에서 발견된다. 방치 시 갈라진 피부 틈으로 균이 침입할 수 있고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진균제를 도포하거나 복용하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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