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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찾아 '불심 구애' 나선 이재명…"덕장 될 수 있도록 최선"


입력 2025.02.24 15:50 수정 2025.02.24 15:51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24일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

"이럴 때일수록 정신적 지도자들

종교계에서 나서줄 필요 매우 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 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불교조계종을 찾아 불심(佛心)을 공략하고,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듯 '덕장(德將)'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죽비처럼 필요한 말씀을 많이 해달라. 우리 정신적인 지도자분들이 나설 때가 된 것 같다"고 요청했다. 이에 '덕의 정치'를 해달라는 화답이 오자 "덕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불교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덕장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가 우리 국민들의 삶이나 우리나라의 미래에 저해 요소가 되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걱정하시는 것처럼 세상이 너무 극단적이고, 심하게 대결적이어서 걱정이기도 하다"며 "최근 상황이 급작스럽게 갑자기 생긴 일인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이 때까지 가져왔던 문제가 폭발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은데, 하여튼 상황이 심각한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에서의 노력만으로는 이겨내는 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에 정신적 지도자 분들, 특히 이제 종교계에서 좀 나서주실 필요가 매우 크지 않을까"라고 주문했다.


이후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태고종 총무원을 찾아 총무원장인 상진스님도 예방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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