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비 2배 증가…개인 투자자 매수세 부각
수익률도 우수…AI ETF 중 1개월 수익률 ‘1위’
인공지능(AI) 산업의 사이클 변화 대응에 유용한 상장지수펀드(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 소프트웨어’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8일) 종가 기준 ‘SOL 미국AI 소프트웨어’의 순자산총액은 3152억원이다. 지난해 말(1628억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한 달 반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부각된다. 최근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은 ‘SOL 미국AI 소프트웨어’를 약 360억원 사들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무려 1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SOL 미국AI 소프트웨어’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45%로 현재 국내 상장된 AI 투자 ETF 27개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6.30%, 40.36%로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4.00%, 10.36%)을 크게 앞선다.
해당 ETF는 AI소프트웨어 분야별 1위 기업 위주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주요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ETF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ETF의 주요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팔란티어(9.77%) ▲세일즈포스(8.68%) ▲SAP SE(8.65%) ▲마이크로소프트(8.62%) ▲오라클(8.25%) 등이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AI 확장성에 가시적인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AI소프트웨어는 올해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섹터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 ETF 시리즈’인 ‘SOL 미국AI소프트웨어’, ‘SOL 미국AI 반도체칩메이커’, ‘SOL 미국AI전력인프라’ 등을 운용하고 있다. 미국AI ETF 시리즈의 총 운용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하며 향후 AI 산업의 확장에 발맞춰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