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정족수 부족에 따라 공식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서울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개최 없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서울에서 제38차 이사회를 열고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신청도시 평가 결과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평가결과 심의과정에서 서울과 전북(전주)의 공동개최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추가 안건의 상정을 위한 의사정족수 부족으로 공식 안건으로는 상정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36 올림픽 국내 유치는 단독 개최로 방향을 잡게 됐다.
체육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비밀투표를 진행, 2036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를 선정한다.
한편, 이날 체육회 이사회에서는 ▲임원 사임 ▲회원단체(종목) 회장 인준 결과 ▲2024년 체육단체 혁신평가 인센티브 지급 결과▲2025 국제종합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 결과 등 4건의 보고사항을 접수했다.
아울러 대한테니스협회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관리단체 지정 효력이 정지된 후 채무관계 소멸이 확인돼 관리단체 지정결의를 취소했고, 2036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종목으로 선정된 대한서핑협회를 한시적 준회원으로 승격하는 등 회원종목단체 등급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 국가대표 및 선수·지도자 지원 강화 및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제도의 개선을 위한 직제규정 및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의 설립 및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한 규정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