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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복 어선 한국인 실종자 5명 중 2명 발견…수중 수색 계속


입력 2025.02.13 17:10 수정 2025.02.13 17:10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사고 지점서 남동쪽 11㎞ 떨어진 해상과 사고 어선 선실서 실종자 시신 수습

시신 확인 결과 실종 상태인 한국인 선원…해안가 순찰 및 수중 수색 지속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의 모습.ⓒ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지난 12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배 2066재성호(32t, 승선원 10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실종자 5명 중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1㎞ 떨어진 해상에서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어 낮 12시 19분쯤 선체 수색 중 선원들이 쉬는 공간인 선실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해경은 감식반 등을 동원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실종 상태인 한국인 선원 김모(64)씨와 유모(58)씨임을 확인했다. 실종자 2명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고로 한국원 선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쯤 전복된 채 발견됐다. 짧은 순간에 강한 너울성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승선원 10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5명을 구조했고, 실종된 한국인 선원 3명을 수색 중이다.


해경은 함선 24척과 항공기 7대를 동원해 해안가 순찰 및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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