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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트럼프와 구체적 종전 논의 없어…우크라 여론전인 듯"


입력 2025.02.11 01:34 수정 2025.02.11 02:0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러에 정당한 이익 보장하고 근본적 전쟁 위험 제거해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17년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종전 방안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혔으나 러시아 정부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의 종전 협상이 시작됐다는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종전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필요할 것이다. 일종의 여론전을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겠다. 러시아의 정당한 이익을 보장하고 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실질적인 (미국의)제안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는 많은 사람이 죽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 역시 이 전쟁을 멈추고 싶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미국 정부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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