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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배우 성현아, '이 질환' 투병 고백..."활동 잠정 중단"


입력 2025.02.09 00:00 수정 2025.02.09 00:02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성현아.ⓒ성현아 SNS 캡처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성현아(50)가 최근 '신우신염' 투병 중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현아는 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제가 걸려본 적도 없었던 신우신염이라는 걸 앓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많은 스트레스 때문인 거 같은데 정말 너무 아프다. 허리가 아파서 디스크인 줄 알고 갔다가 내과로 갔더니 진료의뢰서 끊어주셔서 큰 병원 갔다. 신우신염이라더라"고 털어놨다.


성현아는 "바보같이 제가 시간 허비하다가 병을 키운 꼴이 되어서 지금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빨리 낫는 병이 아니라서 입원해서 주사 치료를 계속 받으면 좀 빠르게 낫는다고 하는데, 방학 중이라 입원할 형편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이 아프니 집안 꼴도 엉망이고 마음도 황폐해져서 조금만 저 쉬다 돌아오겠다. 아무런 말도 없이 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 짧게나마 글 남긴다"고 덧붙였다.


일명 급성 신우신염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신장이나 신우 등 상부 요로계에 감염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신우신염은 대개 대장균이 원인이다. 건강한 사람은 소변의 흐름이나 구조적 기능으로 신장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지만 구조적 이상, 물리적 폐쇄, 소변 역류 등으로 세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남성보다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 더 잘 발병하며 방광염을 방치했을 때 신우신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고령자, 임산부, 면역 저하자, 당뇨병 환자 등은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드물게 혈류를 통해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우신염이 발생하면 발열, 오한, 허리 통증, 구토 등의 증상과 함께 배뇨통, 절박뇨,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열이 나며 등 뒤의 늑골척추각(맨 아래 갈비뼈와 척추가 만나는 부위)을 살짝만 쳐도 통증이 느껴진다.


신우신염을 치료하려면 1~2주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때 증상이 좋아졌다고 항생제를 끊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고 자칫 만성 신우신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신우신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인 만큼 평상시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항문과 요도의 거리가 짧아 세균이 이동하기 쉬운 구조이므로 배변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요로감염 예방에 좋다.


또 평소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셔 요로에 머무르는 세균을 소변으로 씻어내고, 세균이 방광에 농축될 수 있으므로 오랜 시간 소변을 참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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