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지원자 증가… 경쟁률 9년 만에 반등

선발 인원 4330명에 약 10만명 지원

9급 공무원 시험장 ⓒ연합뉴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시험 경쟁률이 24.3대 1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이는 2016년 이후 8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처음 반등한 것이다.

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9급 공채 시험은 총 433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에 10만5111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경쟁률(21.8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올해는 선발 인원은 줄어든 반면, 응시 인원은 1514명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 직군별 경쟁률은 과학기술 직군 22.1대 1, 행정 직군 24.7대 1로 집계됐다. 세부 모집 단위별로는 과학기술 직군의 시설직(시설조경)이 100대 1, 행정 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이 363.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임업직(10.4대 1), 전산직(25.6대 1), 세무직(9.7대 1), 교정직(12.1대 1) 등 주요 직렬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올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8세로 30.4세였던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연령대별 비율은 ▲20~29세 51.2% (5만3859명) ▲30~39세 36.8% (3만8638명) ▲40~49세 10.2% (1만679명) ▲50세 이상 1.4% (14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9급 공채 1차 필기시험은 4월 5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 장소는 3월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