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와 생태공간,주거환경을 갖춘 도시 조성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통한 첨단산업단지 유치
미군 공여지 개발 본격 추진
경기 의정부시가 민락-고산-용현 송세권역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 일자리와 생태공간,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살기좋은 도시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4일 오전 의정부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락-고산-용현 등 송세권역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 살기 좋은 도시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올해 추진하는 새로운 획기적인 사업으로 캠프 스탠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22만평 규모의 추동숲정원 조성,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들고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은 의정부도시공사 지분 참여를 통해 앵커기업유치. 자족용지 20%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캠프 스탠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첨단 산업과 대학을 유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시장은 " 송산권역 인구가 지난 2016년 8만9674명에서 13만4479명으로 늘어나는 등 직주근접,생태공간,주거환경, 39세 이하 인구 45% 특성면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캠프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복합문화융합단지(K컬처 특화단지),용현산업단지 업종 첨단화,용현지구 자족용지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지공간과 물가쉼터가 풍부한 도시를 위해 대규모 추동숲정원을 비롯, 송산사지 한국정원, 생태쌈지공원, 용현산단 산책로,송산 수변정원, 산책로 개선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위해 1014억원을 투입해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와 민락톨게이트 우회도로 등 광역교통개선대책마련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추진하고 서울 지하철 역과 학교를 연결하는 광역.공공.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다"며 " 특히 GTX-F노선은 올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8호선 및 경전철 연장의 경우 올해 광역철도 실행계획으로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봉역과 별내역까지 각각 광역버스와 똑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한 것이 좋은 예다.
문화와 여가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송산사지 튤립축제 등 문화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디자인 도서관과 패밀리 아트센터 조성(2028년) 등의 신규 문화공간 조성, 부용 파크골프장. 민락국민체육센터. 풋살장 개관 등 실내외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송산권역이 문화 자족시설 확보로 살기 좋은 신도시로 부상한다는 얘기다.
시는 송산권역이 인구 증가와 함께 18세 이하 인구 40%가 거주하는 등 아이와 학생이 많은 지역으로 부상함에 따라 전국 최초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고 다양한 아동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4개에 불과한 고등학교를 확충하고 고산초교를 평생학습시설로 활용해 학교용지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를 위해 LH의 용현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도시공사가 지분으로 참여해 구상 설계를 실시하고 자족용지 20% 확보와 함께 앵커기업 유치와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일하기 좋은 자족기능 중심의 도시와 머물고 싶은 생태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 LH경기북부지역본부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주)바이오간솔루션, (주)시지바이오 등을 유치하는 등 기업 투자유치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용현지구 자족용지 확보,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과밀억제권역 규제와 고도 제한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최근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번 발표에서 미군공여지 관련 특별법을 최대한 활용해 캠프 스탠리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새롭게 제시되는 등 의정부시가 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에 이어 미군 공여지 개발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도시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며 어떤 도시에 살고 싶은지 꿈꾸고 원하는 것에 따라 도시는 끊임없이 바뀌어 간다"며 "의정부시를 일자리와 생태공간이 풍부하고 주거 환경이 교통 문화. 교육 등 자족시설이 부족함이 없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