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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이재명 추대? '민주당+α' 만들어내려면 적극적 경선 전략 필요"


입력 2025.02.04 10:44 수정 2025.02.04 10:48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李 제외한 2~5등까지 국민의힘 후보"

"당내 경선, 형식적 절차로 끝낼 건가"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뉴시스

'원조친노(친노무현)'로 꼽히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조기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명확한 비전과 인물을 제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경선 전략'을 주문했다.


이광재 전 총장은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중도층과 함께 가려면 넘어야 할 산'에 대해 언급했다.


이 전 총장은 "'나라를 마음대로 할 것'이라는 불신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믿을 수 있도록 신뢰를 어떻게 줄 것인가를 국민의힘은 집요하게 이를 공격할 것이다.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에 의해 통치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100% 국민경선을 도입했을 때'를 전제해 "국민의힘에서 당원의 지지도는 떨어지지만, 국민 지지도가 높은 후보의 예로 유승민 전 의원 등을 끌어안기 위해 경선룰 개편 논의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다봤다.


나아가 "과거 2021년 부산시장 경선에서도 국민지지도가 높았던 박형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100% 국민경선을 추진한 사례가 있다. 이 경우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라고 물으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명~6명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를 제외하고는 2등부터 5등까지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치열하게 경선을 치르고 국민적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추대하는가"라고 추궁했다.


이 전 총장은 "그렇다면 국민의 지지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민주당 내 경선은 형식적인 절차로 끝낼 것인가. 아니면 경선 전략을 새롭게 설정할 것인가"라고 주의를 환기하면서 "민주당+α를 만들어내려면 적극적인 경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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