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스타 비욘세가 생애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비욘세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8집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이 시상식의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 수상자로 호명됐다.
비욘세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99번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올해의 앨범’ 부문에만 이번까지 총 다섯 차례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비욘세가 주요상에선 외면을 받는 것을 두고 ‘화이트 그래미’ 등 비판의 여론이 높았다.
미국 힙합 대부이자 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Jay Z)도 작년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은 직후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 원통 홈에 코냑을 부은 뒤 이를 마시면서 비욘세가 당시도 ‘올해의 앨범’ 상을 받지 못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욘세는 ‘베스트 컨트리 앨범’(Best Country Album) ‘최우수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까지 총 3개 트로피를 추가해 35번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