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도...환율 1460원 등락 중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딥시크 열풍에 이어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현실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7.32포인트(2.28%) 하락한 2460.0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63포인트(1.93%) 내린 2468.74에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3016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이 1517억원, 기관이 1620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관련 행정명령은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3포인트(2.35%) 내린 711.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0.03포인트(1.38%) 하락한 718.26에 거래를 시작한 뒤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191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2억원, 48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환율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3원 오른 1466.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