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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 1억9977만원"


입력 2025.01.31 08:29 수정 2025.01.31 08:2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지난해 12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1억원 대로 집계됐다.ⓒ다방

지난해 12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1억원 대로 집계됐다.


이는 다방이 지난해 5월부터 발표한 '다방여지도' 제작 이래 처음으로 2억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


31일 다방은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2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이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1억9977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인 11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3만원(4.4%) 하락했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547만원(2.7%) 떨어졌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중랑구가 1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등포구 126%, 강남구 123%, 양천구 113%, 중구 112%, 서초구 109%, 강서구·용산구 106%, 관악구·송파구 102%, 성동구 101% 순으로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강남구가 126%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초구 125%, 용산구 112%, 광진구 109%, 강동구 104%, 영등포구·동작구 102%, 관악구 101% 순으로 총 8개 지역의 평균 보증금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다방은 지난해 5월 '4월 다방여지도'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제작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12월 다방여지도'는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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