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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물량 '뚝'…설 연휴 지나고 전국 1.4만가구 공급


입력 2025.01.29 07:53 수정 2025.01.29 07:5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설 연휴 이후 2월, 전국적으로 1만4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리얼투데이

설 연휴 이후 2월, 전국적으로 1만4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총 19곳, 1만417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88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1만3168가구)대비 약 67.48% 수준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5120가구로 전체의 57.62%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3766가구로 42.38%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수도권 물량(2692가구)은 증가 했지만, 지방(1만476가구)은 60%이상 대폭 감소했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급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지방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공급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2989가구(7곳, 33.64%), 인천 1649가구(2곳, 18.56%), 충남 1498가구(1곳, 16.8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482가구)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올해 첫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내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시세 차익 기대감이 커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전용 84㎡D의 분양가는 최고 24억507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방배그랑자이'(2021년 입주)의 동일 면적이 지난해 12월 29억7500만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5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1,498가구), 대전 동구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394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종과 청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며 "2월 분양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단지들이 양호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오는 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건립되는 '래미안 원페를라'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20㎡ 1097가구 중 4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5년 11월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 59~137㎡ 총 1453가구 규모다.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91㎡ 총 1763가구 중 임대 물량을 제외한 1498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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