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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일자리 5만 개·인구 10만 명 유입 목표… 도시 재도약"


입력 2025.01.23 18:47 수정 2025.01.23 18:47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신년 기자회견서 '도약, 기회, 성장, 공감'의 시정 운영 구상 발표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시 인구 72만 정점으로 회복 기대

이민근 안산시장이 23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구상을 밝히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 시장은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5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10만 명의 인구 유입을 목표로, 경기도 안산시 인구를 과거 정점인 72만 명으로 회복 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는 시정의 기틀을 다진 해로 평가하며, 올해는 시민들이 일상 속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역세권 중심 도시, 첨단 산업 기반 도시, 글로벌 교육 도시 등을 목표로 제시하며, 장상·신길2지구와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개발,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주택 공급과 교통 인프라 강화를 해결책으로 내세웠다. 장상·신길2지구에 2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고,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통해 약 5만 명의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GTX-C노선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을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와 경기안산국제학교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자율형 공립고 지원을 통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녀 교육을 위한 인구 유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안산 ASV지구를 글로벌 첨단 산업 허브로 조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사동89블록과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 랜드마크를 조성하며 대부도는 자족형 관광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청년 층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청년 창업 펀드 확대, 청년 이사비 지원, 창업 지원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아울러 로봇 직업 교육 센터를 기반으로, 첨단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신길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 산업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돌봄 안전망 확대, 노인 복지 시설 확충, 산책로 조성 등 민생 안정과 복지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도약하며 머물고 싶은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며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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