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주 허접한 회사…법적 조치 취하겠다" 내란 의혹 청문회서 말 나온 이유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혐의 국조특위) 첫 청문회에서 현대건설을 겨냥해 "아주 허접한 회사 같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는 말이 나왔다. 청문회에 출석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이 한남동 관저·삼청동 안가에 대한 공사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실무자들이 "보안사항"이라는 이유로 자세한 답변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의혹 1차 청문회에서 "한남동 관저와 삼청동 안가에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게 맞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증인 채택 이후 확인해본 결과, 말씀하신 공사를 우리(현대건설)가 한 게 맞다"고 시인했다.
윤 의원은 현대건설이 한남동 관저의 시설물 리모델링과 관리 등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질의를 꺼냈다. 현대건설은 노태우 대통령 때인 1991년 청와대 본관과 관저를 시공한 뒤, 청와대 관련 시설물 공사를 줄곧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배 헌재 소장 대행, 이재명 대표와 친한다는 공세에…
헌법재판소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친상 때 문상을 하는 등 친분이 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22일 법조계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기피 사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형배 소장 대행이) 2020년 이 대표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 상가에 방문했고 이를 자랑삼아 헌재 관계자들에게 얘기할 정도로 이 대표와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했다.
▲[갤S25 언팩] "진짜 AI 비서 폰이 왔다"…전 세계인 환호성 자아낸 '갤럭시 S25'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 앞. '갤럭시 S25 시리즈'가 공개되는 언팩 행사가 개최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센터는 관람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경쟁사인 애플의 거점이자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한층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폰을 선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바깥에 걸린 '갤럭시 AI' 문구가 쓰인 현수막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내부로는 초청된 미디어, 파트너, 인플루언서들이 끊임없이 들어섰다. 전 세계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보기 위해 방문한 이들이다. 메인 화면에는 '갤럭시 언팩', '갤럭시 AI' 문구가 번갈아 나오고 있었다.
이번 언팩 행사의 문을 연 사람은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다. 노 사장이 등장하자 관객석에서 호응이 쏟아졌다.
무대 중앙에 선 노 사장은 가장 먼저 새 AI 플랫폼 '원 UI 7'을 소개했다.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으로, 삼성의 거대언어모델(LLM) 빅스비와 구글의 제미나이가 모두 탑재됐다. AI 에이전트가 자연어를 이해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넘나들어야 하는 명령을 손쉽게 수행해주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