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새해 첫 사업으로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 실시


입력 2025.01.21 17:00 수정 2025.01.21 17:48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일반고·특성화고·국제고 등 다양한 학교 출신 참가…경쟁률 6.4대 1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류진 이사장·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새해 첫 사업으로 일본 경제홍보센터,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공동으로 '제3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에 선발된 한국 고등학교 교사 50명은 1월 19일(일)부터 24일(금)까지 5박 6일에 걸쳐 현지 학교 방문, 일본 주요 기업 시찰, 주제별 전문가 강의, 일본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구보타 마사카즈 경단련 부회장, 우오타니 마사히코 시세이도 시니어어드바이저, 강명일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공사, 에리 아르피야 일본 외무대신 정무관,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고가 노부유키 일한문화교류기금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새해 첫 사업으로 일본 경제홍보센터,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공동으로 '제3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발된 한국 고등학교 교사 50명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5박 6일에 걸쳐 현지 학교 방문, 일본 주요 기업 시찰, 주제별 전문가 강의, 일본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번 제3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의 선발 경쟁률은 6.4 대 1로, 전체 지원자 320여명 중 지원동기 및 프로그램 이수 내용의 교육적 활용계획이 우수한 교사 50명이 선발됐다.


선발단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부터 국내 최남단인 제주도에 걸쳐 서울 및 수도권, 강원‧충청‧전라‧경상지역 등 전국 단위 교사들로 구성됐다. 선발된 교사들의 소속 학교 역시 일반고를 비롯해 공업‧국제물류‧관광‧조리 등 분야 특성화고, 국제고, 영재학교, 자율형사립고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 참여 동기 역시 다양했다. 수학 교사로 재직 중인 교사 A는 “일본 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제자들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본 대학별 특징 및 일본 대입 준비에 대한 지식을 쌓겠다”고 말했다. 향후 일본에서 재일 교포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목표인 상업 교사 B는 이번 프로그램이 “일본의 교육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3일차인 21일에는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 관계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만찬 리셉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한국 측 인사로 강명일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가 참석해 한국 고교교사 방일단을 환영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단련 회장(스미토모 화학 회장), 에리 아르피야 일본 외무대신정무관,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전 미쓰비시 상사 회장), 고가 노부유키 일한문화교류기금 회장(전 노무라홀딩스 회장) 등의 인사가 자리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8월 진행된 제2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수료한 일본 고교교사 방한단 역시 이번 방일단과의 환담을 위해 리셉션에 참석했다. 한일 양국 교사단은 리셉션 종료 이후에도 별도의 간담회를 가지며 더욱 깊은 상호 우호를 다졌다.


21일 환영 리셉션 행사에 앞서, 한국 고교교사 방일단은 일본 공립 학교인 도쿄도립니시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니시고등학교는 양질의 수업 및 우수한 학생 진학실적 등으로 도쿄 소재 고등학교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다.


방일단은 학교 도착 후 수업 참관, 재학생들과의 점심 간담회, 니시고등학교 교사들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해 일본의 교육 현장을 체험하고 한국과 일본의 교육방식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일단은 니시고등학교 외에도 일본 문부과학성 ‘슈퍼 잉글리쉬 랭귀지 하이스쿨(SELHi)’ 등 영어‧국제화 교육에 특색이 있는 히로오가쿠엔 탐방, 도쿄전기대학고등학교 탐방 등 도쿄 소재 2개 사립학교를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학교 방문 외에도, 한국 고교교사 방일단은 5박 6일간 ‘후지쯔’, ‘JR동일본’ 등 일본 주요 기업 시찰, 일본 경제 및 교육제도 현황에 대한 전문가 강의 및 질의응답, 일본 문화공연 관람 등을 통해 일본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활동을 수행한다.


방일단은 현업 복귀 이후 프로그램 이수 내용을 각자만의 방식으로 미래세대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경제‧사회 문제 탐구를 담당하는 교사 C는 “철도회사인 JR동일본 시찰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의 발달에 따른 생활공간과 사회의 변화를 알아보는 수업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어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 D는 “일본의 교육현황, 기업, 문화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