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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野, '폭도' 등 자극적 용어 남발해 극단 갈등 유발 말라"


입력 2025.01.19 17:22 수정 2025.01.19 17:31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어떤 경우든 폭력 등 불법행위 있어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현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파손되어 있다.ⓒ뉴시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후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19일 "더불어민주당은 이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불순한 시도를 포기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있었던 일부 집회 참가자에 의한 법원 진입, 기물 파손, 거친 항의 등 일련의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근 상황에 대한 억울하고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는 되지만, 어떠한 경우든 폭력적 수단 등 불법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국가 위기와 국론 분열 속에서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오늘 새벽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폭동' 이나 '폭도' 같은 자극적, 정쟁적 용어를 남발하는 등 극단적 갈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한 건' 잡았다는 식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체의 정략적 행태, 불순한 시도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강성 지지층에 의한 판·검사 좌표찍기, 민노총의 경찰 폭행 같은 사태도 앞으로는 재연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금은 정치권 모두가 보다 냉정하고 성숙한 자세로 국가 안정과 위기 수습, 정상적 법치 작동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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