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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신 제대로" 서부지법 폭력사태, 외신에 긴급히 퍼졌다


입력 2025.01.19 15:09 수정 2025.01.19 15:0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소식에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난동 사태가 일어나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주목하고 긴급 타전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은 "한국 법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형사 수사에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하며 "수백 명의 성난 지지자들이 법원 건물에 난입해 창문을 깨고 내부로 침입해 폭력적인 시위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 통신은 소속 기자들이 시위대의 법원 난입을 목격했다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서 가져온 폭동 방패처럼 보이는 것을 이용해 건물 안으로 난입해 내부를 파손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도 윤 대통령의 구속을 보도하며 일부 지지자들이 법원 안으로 들어가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공격하며 대통령 이름을 외쳤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전직 검사였던 윤 대통령은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곤 했다. 이제 공식 체포된 뒤 그는 혼자 감옥에 갇혀 있다"며 "이러한 상태 변화는 윤 대통령이 곧 풀려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19일 중국 신화통신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에 난입해 법원 외벽과 기물을 파손한 상황을 전하며 "법치주의에 대한 부정이자 도전"이라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건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승인했다"고 긴급뉴스로 타전했고, NHK방송도 "새벽 3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속보로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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