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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ADB 총재 면담…“아태기후 지원 1억 달러 보증 약정”


입력 2025.01.17 17:00 수정 2025.01.17 17:0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필리핀 재무부 차관 만나 “10.9억 도로사업 계약 환영”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Asakawa Masatsugu)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ADB IF-CAP 서명식에서 서명 후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 1억 달러 보증에 나섰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각) 아시카와마사츠구 ADB 총재와 만나 아태지역 기후사업을 지원하는 1억 달러 보증에 서명했다.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는 25억 달러 규모의 공여국 보증을 통해 약 113억 달러 규모로 기후대응사업의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서명식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1억 달러 규모의 보증 지원을 약정했다.


IF-CAP은 아시아개발은행의 개도국 대출사업에 공여국이 보증을 제공하여 확보한 추가 대출여력으로 신규 기후대응사업을 지원하는 혁신 금융지원 수단이다.


김 차관은 ‘보증’이라는 혁신 수단을 통해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태지역 지원을 확대하는 IF-CAP은 아시아개발은행과 공여국의 공동 성과라고 강조했다.


아사카와 총재는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또 지난 2023년 연차총회를 계기로 합의한 K-허브 사무소 설립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차관은 이날 호벤 발보사 필리핀 재무부 차관을 만나 양국 간 개발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이번에 체결된 10억9000만 달러 규모의 라구나호 순환도로 건설사업 EDCF 차관 계약을 환영하며 차질 없는 착공을 위해 필리핀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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