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5K·일본 F-2 등 참여
12·3 비상계엄 후폭풍에도 한미동맹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온 가운데, 3국이 올해 첫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임기 종료를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했던 '미국 전략자산의 가시성 증진'을 마지막까지 준수했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15일 "한미일 3국이 이날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일본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올해 첫 시행된 미 전략폭격기 전개하의 3국 공중훈련이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자 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