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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도시로 만들 관광상품”…SK 울산CLX, ‘매직스피어’ 점등


입력 2025.01.01 13:32 수정 2025.01.01 13:33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CES 2024’에 전시했던 조형물, 매체예술 조형물로 탈바꿈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정문에 설치된 ‘매직스피어’.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1일 석유화학단지인 SK 울산CLX 정문 앞에 매직스피어 설치를 완료하고 점등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매직스피어는 SK그룹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전시했던 조형물로, 그룹의 기술과 이를 통해 실현될 청정 미래를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매직스피어는 울산으로 옮겨져 디자인 및 설계 기획 등 6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매체예술 조형물로 탈바꿈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3년 9월 ‘울산포럼’에서 산업도시 울산의 관광자원화를 제안했다. 당시 최 회장은 “울산을 ‘노잼’이 아닌 ‘꿀잼도시’로 만들 연구가 필요하다”며 “음식점과 카페 등 소비적 재미보다 울산의 기반인 제조업으로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울산시·울산대학교·울산상공회의서와 ‘울산 사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 첫 사업으로 매직스피어 설치를 추진했다.


이춘길 SK 울산CLX 총괄 부사장은 “매직스피어가 울산을 한층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SK 울산CLX는 앞으로도 산업 자산을 활용해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울산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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