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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국가애도기간에 동참…주중 무대인사 멈춘다


입력 2024.12.30 15:50 수정 2024.12.30 15:5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개봉 2주차 주말 무대 인사는 예정대로

영화 '하얼빈' 측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주중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30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하얼빈'의 우민호 감독과 현빈 등 배우들은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관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다만 오는 4일과 5일로 예정돼 있던 개봉 2주 차 무대인사는 진행한다. CJ ENM 측은 "사전 공지되었던 행사이기에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최대한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하얼빈' 측은 지난 29일 우민호 감독, 현빈, 조우진, 박훈, 유재명 등 검은색 단체복을 입고 무대인사에 나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애도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 착륙 도중 공항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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