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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탄핵·탄핵…민주당이야말로 '내란 정치'" 與, 한덕수 탄핵 추진에 격앙


입력 2024.12.26 16:53 수정 2024.12.26 16:5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민주당, 27일 탄핵소추안 표결 예정

국민의힘, 즉각 규탄대회 열어 반발

권성동 "국정마비 넘어 국정 초토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한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경제·안보·외교 파괴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초토화시키는 민주당이야말로 '내란 정치'를 일삼고 있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주당의 국정인질 탄핵겁박 규탄대회'를 열어 "한 총리가 권한대행을 인정 받아 정상 가동을 시작한 한일외교·한미외교가 또 다시 마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탄핵·탄핵·탄핵…… 스물아홉 번째 탄핵안이 제출됐다. 최악의 탄핵소추"라며 "한 권한대행의 담화문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은 탄핵안을 제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바로 내일 표결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졸속 탄핵, 보복 탄핵, 권력 찬탈 탄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대통령도 탄핵하고 총리도 탄핵하고 감사원장도 탄핵하고 중앙지검장도 탄핵하고 이런 민주당의 탄핵폭주, 탄핵쓰나미가 국정마비를 넘어 국정을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 탄핵은 우리 경제를 수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금융시장은 불안해지고 수출은 심대한 타격을 받고 민생경제는 직격탄을 받을 것이다. 민주당은 국가경제 파괴집단"이라고 규정했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 아버지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탄핵을 서두르는 것이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기 대선을 만들어서 선거를 통해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덮어버리겠다는 수작"이라며 "국민이 반드시 여기에 대해서 응징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런 무도한 민주당의 행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한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 그리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주시길 부탁한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27일 본회의에서 이를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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