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49) 감독이 2025시즌에도 광주FC를 지휘한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는 “이정효 감독과 2025시즌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고 24일 알렸다.
2025시즌에도 광주와의 동행이 확정, 이 감독은 4년 연속 광주를 이끌게 됐다. 광주는 내년 2월 11일 ACLE 7차전(vs산둥 타이산)으로 2025시즌을 출발한다.
광주 구단은 “이 감독 거취와 관련된 루머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고, 다가오는 2025시즌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광주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첫 시즌 K리그2(2부) 우승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23시즌에는 K리그1 ‘3위 돌풍’을 일으키며 명장으로 떠올랐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에는 ‘무너진 명가’ 전북 현대의 부활을 이끌 감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지만, 4년 연속 광주와의 동행을 확정했다.
광주는 곧바로 2025시즌과 ACLE 16강 진출을 위한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주는 전지훈련을 위해 내년 1월 3일 태국 코사무이로 떠난다.
한편, 전북은 이날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로 거스 포옛을 최종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를 이끌었던 포옛 감독은 이름값이나 커리어 등 모든 면에서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외국인 감독으로 꼽힌다.
포옛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선수 시절 첼시와 토트넘 등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가장 최근에는 그리스 국가대표팀(2022~2024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