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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9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공사 발주


입력 2024.12.18 11:06 수정 2024.12.18 11:0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028년까지 5.33㎞ 규모 투기장 건설

해양수산부가 군산항과 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조성하는 투기장 위치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19일 전라북도 군산항과 장항항 항로 및 유지 준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발주한다.


군산항과 장항항은 양곡, 자동차, 잡화 등 매년 약 2000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서해권 물류·산업 거점항만이다.


이들 항만은 금강하구에 위치해 선박이 통항하는 항로 구간과 선박이 접안하는 선석 구간에 토사가 지속해서 매몰되고 있다.


해수부는 선박 안전한 입·출항 등을 위해 항로 및 유지 준설을 하고 있다. 현재 발생한 준설토는 인근 금란도 투기장과 7부두 투기장 등으로 처리한다. 사용 중인 투기장은 2028년이면 포화상태가 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신규 투기장 조성을 위해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2029년까지 국비 5476억원을 투입해 총길이 5.33㎞ 규모 투기장을 건설한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이 완공하면 2040년까지 24t 트럭 227만 대 분량인 약 3862만㎥ 규모의 준설토 처리가 가능하다.


해수부는 투기장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완공 시점보다 1년 앞선 2028년에 외곽호안을 먼저 완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군산항과 장항항 내에 발생하는 준설토 안정적 처리를 위해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며 “향후 준설토사 원활한 처리로 선박들이 군산항과 장항항을 안전하게 이용함으로써 지역 경제가 더욱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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