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 음성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준석아 잘났다. 네가 최고 존엄이다. 3개월짜리 당대표"라고 적었다.
이어 "시알리스 2알 먹고 성 상납 받은 사건으로 내부 총질이나 하다가 날아간 당대표. 아주 그냥 네 X 최고 굵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시알리스는 발기부전 치료제 중 하나다.
그러면서 "다음 주쯤에 이준석과 성 접대 여성 직접 의전한 분의 음성을 공개하겠다.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 의원이 "대선 출마 계획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지난 2021년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의원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에서 두 차례 성 접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가세연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가세연 역시 이 의원을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 검찰은 인정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성접대 사실 자체가 인정되지 않으므로 이를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들을 이 의원이 고소한 내용을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이 의원을 무고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