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업서드 벤처스(이하 업서드)'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업서드는 락스타 게임즈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GTA, 레드 데드 리뎀션 등 전 세계적으로 5억장 이상 판매된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던 댄 하우저가 설립한 회사다. 댄 하우저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성공적인 IP(지식재산권)를 구축하고 창조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업서드에는 락스타 게임즈에서 함께 근무했던 주요 리더를 비롯해 콜 오브 듀티, 포켓몬고 등 AAA급 프랜차이즈를 개발했던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업서드는 현재 비디오 게임, 실사 및 애니메이션 TV, 영화, 오디오 픽션 팟캐스트, 책 등 매체를 넘나드는 신규 IP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업서드가 올해 선보인 SF(공상과학) 오디오 픽션 시리즈 'A Better Paradise'는 애플 픽션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에서 제작할 새로운 IP에 대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스마일게이트와 업서드는 향후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그룹 CEO는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개발자, 최고의 개발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와 함께 전세계 모든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업서드와의 만남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IP 명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서드 벤처스 댄 하우저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을 결정한 이유는 나의 게임에 대한 신념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게임 개발 철학이 서로 통하는 것이 있었고, 그의 AAA게임을 제작하고자 하는 열정과 진정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함께 흥미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