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4원 오른 1396.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401.1원에 출발해 1400원대에서 소폭 등락하다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고조되던 지난 4월 16일 장중 1400원을 기록한 뒤 7개월 만이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미 금리, 달러 상승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트럼프의 정책들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상쇄되는 부분도 있고, 2016년과 달리 현재는 금리인하 사이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 후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다만 무역분쟁 확대시 달러 원의 하방 경직성이 형성될 수 있어 경계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