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6점 접수…80점 선정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제23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으로 ‘설경의 태백산(박정식 작)’ 등 수상작 80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60일간 진행한 공모전에는 국립공원 경관,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3676점이 접수됐다. 5차에 걸친 심사로 대상을 포함한 총 8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 부문Ⅰ(자연경관 사진) 대상을 받은 ‘설경의 태백산’은 전형적인 상고대의 구도와 다르게 나무를 중앙에 배치한 대칭적인 표현으로 심사위원 호평을 받았다.
특별부문(그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덕유산 상고대(이재걸 작)’는 유화의 특성을 잘 표현해 주제가 되는 눈꽃 맺힌 나무를 인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300만원,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공모전은 팔공산이 23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 개최된 공모전인 만큼 팔공산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다”며 “수상 작품을 통해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 자원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상 작품은 11일부터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비상업적 용도 개인 활용으로만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수상작들을 내년도 달력을 비롯해 전시를 위한 액자 및 작품집 제작 등 국립공원 홍보 활동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23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 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