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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美대선] 공화당, 상원 탈환 성공…"백악관, 상·하원 싹쓸이"


입력 2024.11.06 23:48 수정 2024.11.06 23:4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웨스트버지니아·오하이오·몬태나서 현역 민주의원 꺾어

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47대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은 민주당 의석 3석(웨스트버지니아·오하이오·몬태나)을 빼앗아오는 데 성공하며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 아직 개표 중인 곳이 모두 민주당 현역인 곳인 만큼 추가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다수당 지위는 변함없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2020년 대선 및 총선에서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2022년 중간 선거에서 하원을 공화당에 빼앗기고 상원에서 51대 49로 간신히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현 주지사인 짐 저스티스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 글렌 엘리엇을 꺾는 데 성공하고, 오하이오에서 버니 모레노 공화당 후보가 셰러드 브라운 상원 의원을 4%p 격차로 꺾으며 상원마저도 공화당에 내주게 됐다. 여기에 비교적 개표가 늦어진 몬태나주에서 팀 쉬히 공화당 후보가 존 테스터 민주당 의원을 꺾는 데 성공해 상원 의석 1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데 이어 상원까지 탈환하며 공화당에는 겹경사가 일어났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하원을 차지한 공화당과 함께 더욱 강력한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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