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와 대선 투표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투표를 마친 뒤 “만일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결과를 인정하겠다”며 “다만, 그것이 공정한 선거일 때다. 지금까지는 공정한 선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우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화당원들이 힘을 발휘할 것 같으니 선거 결과가 어떻게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 쓰여진 붉은 모자를 쓰고 넥타이를 메지않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멜라니아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가족 등 지인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컨벤션센터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