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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차 판매 0.4%↓…벤츠 1위 수성


입력 2024.11.05 10:17 수정 2024.11.05 10:20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2만1249대

벤츠 6427대…BMW 6113대로 추격

벤츠 11세대 E200 AMG라인.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10월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024년식 재고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부족으로 줄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2만1329대)보다 0.4% 감소한 2만1249대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14.5% 줄었으며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대수도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2만15980대에 그쳤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6427대를 판매하며 9월에 이어 1위 자리를 기록했다. 지난달 벤츠와 1300대가량 차이로 뒤처졌던 BMW가 이번에는 6113대로 바짝 추격했다. 다만 벤츠와 BMW 양사 모두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각각 23.3%, 13.7% 감소했다.


3위는 전월 4위였던 렉서스가 1283대로 테슬라를 제치고 차지했다. 테슬라(1263대)는 단 20대 차이로 4위로 하락했다. 5위부터 9위까지는 전월과 동일하게 ▲볼보 1161대 ▲아우디 943대 ▲토요타 754대 ▲폭스바겐 741대 ▲포르쉐 701대가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미니 538대 ▲랜드로버 305대 ▲지프 183대 ▲포드 165대 ▲링컨 154대 ▲쉐보레 138대 ▲혼다 120대 ▲캐딜락 53대 ▲람보르기니 49대 ▲벤틀리 36대 ▲지엠씨 36대 ▲푸조 35대 ▲폴스타 20대 ▲마세라티 16대 ▲롤스로이스 15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280대 ▲2000cc~3000cc 미만 5628대 ▲3000cc~4000cc 미만 710대 ▲4000cc 이상 472대 ▲기타 3159대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100대 ▲미국 1992대 ▲일본 2157대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620대 ▲가솔린 4955대 ▲전기 315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72대 ▲디젤 643대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249대 중 개인구매가 1만2862대로 60.5%, 법인구매가 8387대로 39.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60대, 서울 2706대, 부산 801대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405대, 인천 1968대, 경남 1300대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00, BMW 520, 테슬라 모델 Y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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