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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소변 탄 女가사도우미, 온 가족 간질환 걸렸다


입력 2024.10.21 04:09 수정 2024.10.21 04:0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X

인도의 한 가사도우미가 주방에서 볼일을 본 후 고용주가 먹을 음식에 자신의 소변을 타는 모습이 포착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The Free Press Journal)은 8년 동안 가사도우미로 근무한 '리나'는 14일 밤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최근 리나를 고용한 가족은 며칠 동안 원인불명의 통증 등 간질환 증상을 보였고,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수상함을 느낀 가족들은 리나를 의심하고 주방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


며칠 뒤 이들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리나가 주방에서 윗옷을 들고 바지를 내린 뒤 그릇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 리나는 음식에 자신의 소변을 섞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곧바로 신고했고, 리나는 경찰에 의해 즉시 체포됐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영상을 증거로 내밀자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하며 입을 꾹 다물었다고.


고용주는 "과거 집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오랜 기간 일해 온 리나를 의심하지 않았다"며 "이런 일을 벌였을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큰 충격을 받아 앞으론 아무도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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