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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훈풍에도 하락세…2600선 붕괴


입력 2024.10.18 09:58 수정 2024.10.18 09:59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개장 직후 약세…코스닥도 하락세

실적·경제지표 경계감 ↑

ⓒ데일리안

코스피가 장 초반 26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6포인트(0.19%) 내린 2604.4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26%) 오른 2616.04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하며 2599.20까지 내려 5거래일 만에 26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1억원, 34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단을 받치고 있지만 외국인이 181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46%), 현대차(0.85%), 기아(0.74%), KB금융(0.43%)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2.86%), LG에너지솔루션(-1.51%), 셀트리온(-0.3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함께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7포인트(0.82%) 내린 758.7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8%) 상승한 765.71에 개장한 뒤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2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1억원, 742억원어치을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호실적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소비 지표 개선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에 전날 TSMC 호실적 결과가 선반영된 데다, 이날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9월 소매판매·산업생산 지표 발표 등을 앞둔 경계감에 하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오전 중 발표될 중국 실물 지표에 증시 민감도가 높아지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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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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