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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600선’ 턱걸이


입력 2024.10.17 16:13 수정 2024.10.17 16:14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ASML 어닝쇼크·TSMC 실적 경계심↑

시총 상위주 대부분 약세

환율 급등…11주만 1370원 터치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2600선을 가까스로 사수했다. 전날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의 실적 충격에 이어 TSMC 실적 발표·미국 소매판매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됐다는 풀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내린 2609.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0.40%) 오른 2620.74로 출발한 뒤 장 초반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26억원, 2007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홀로 4056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3.87%), 신한지주(0.71%)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85%), 삼성바이오로직스(-2.93%), 현대차(-4.66%), 셀트리온(-3.5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뉴욕증시의 중소형주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전환 했다"며 "굵직한 매크로 변수가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이슈에 따른 개별주 등락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10%) 내린 765.06에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31%) 오른 768.15에 개장한 뒤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인과 외국인이 각각 352억원, 29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홀로 26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클래시스(3.52%), 휴젤(4.27%),삼천당제약(2.68%), 리노공업(0.4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0.52%), 에코프로비엠(-1.54%), 에코프로(-1.23%), HLB(-1.83%) 등은 내렸다.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0원 오른 1368.6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64.5원으로 출발한 이후 13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환율이 1370원대를 터치한 것은 지난 8월13일 이후 약 11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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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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