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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염정아, 결혼생활 18년간 조심한 ‘이것’...억지로 참았다간?


입력 2024.09.20 01:16 수정 2024.09.20 01:16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배우 염정아가 결혼 18년 차에도 아직 방귀를 안 텄다고 밝혀 동료들의 놀라움을 샀다.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아무래도 아무 때나 시원하게 뀌어버리기엔 부끄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방귀를 억지로 참는 행위는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귀는 음식물과 함께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장 내용물의 발효에 의해 생겨난 체내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자연스런 생리현상이다. 누구나 뀐다.


ⓒ언니네산지직송 캡처

방귀는 이산화탄소, 산소, 질소, 수소, 그리고 약간의 메탄으로 구성되며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14~23회 가량 배출하게 된다.


방귀가 생기는 대부분의 원인은 음식을 섭취할 때 함께 삼키는 공기 때문이다. 급하게 먹을수록 음식과 공기가 함께 위장에 들어가고, 방귀의 양도 많아진다. 따라서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천천히 먹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방귀는 먹는 음식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대표적으로 유제품 속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 방귀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콩, 보리, 현미 등의 탄수화물 함유 음식과 가공식품 등에 첨가된 과당도 방귀 생성에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약한 방귀 냄새의 원인 역시 섭취하는 음식 때문이다. 지방이나 단백질 함량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지방산과 황화수소가 다량 생성돼 방귀 냄새가 독해진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우유, 계란, 고기, 마늘, 양파 등이 있다.


음식 외에도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경우 대변 냄새와 함께 새어나와 방귀 냄새가 심해질 수 있고 과식, 소화불량 등으로 음식이 충분히 소화되지 않았을 때도 냄새가 독해질 수 있다.


이처럼 음식을 먹는다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방귀를 참는 데는 한계가 있다. 나와야 할 방귀는 결국 나오게 되며, 나와야 한다. 억지로 오래 참으면 장내 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를 수 있고, 이 때문에 대장의 운동기능이 나빠져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너무 많은 방귀로 곤란함을 느낀다면 식사를 천천히 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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