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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채상병 의혹'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소환 조율…유재은 12시간 조사


입력 2024.04.30 06:34 수정 2024.04.30 07:51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공수처 수사4부, 최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소환일정 조율

"수사상 필요 따라 김 사령관 포함한 많은 사건관계인들과 출석 문제 조율·협의'

박정훈에 혐의 받는 인원·내용 축소하도록 외압 행사하는 데 개입한 혐의

유재은 사흘 만에 재소환해 12시간 조사…수사에 속도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뉴시스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고 채모 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사흘 만에 재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최근 김 사령관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팀은 수사상 필요에 따라 김 사령관을 포함한 많은 사건관계인들과 출석 문제를 조율·협의해오고 있다"며 "다만, 출석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유 법무관리관 등과 함께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 사령관 등은 지난해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혐의를 받는 인원과 내용을 축소하도록 외압을 행사하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전날 유 법무관리관을 재소환해 12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수사팀은 지난 26일에도 유 법무관리관을 14시간가량 소환조사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 법무관리관은 26일 오전 9시41분쯤 공수처에 출석하며 "오늘도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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