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끄란 축제 기간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남성 두 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모습이 찍힌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방콕 랏차다 지역의 한 길거리에서 성행위한 이들은 젊은 한국인 남성 두 명으로 확인됐다.
당시 태국에서는 1년간의 불운을 씻어낸다는 의미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진흙을 발라주는 '송끄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 남성들은 랏차다 소이 4 도로 위 설치된 노란색 텐트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주변에 행인이 돌아다녀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성행위를 했으며 이를 목격한 경비원이 제지하자 그제야 멈췄다.
남성들은 태국 형법 제388조에 따라 신체를 노출해 대중 앞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5000밧(약 19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경찰이 두 사람을 기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적했으나, 이들은 처벌받기도 전에 모두 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