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의 정치를 한 번 해볼 생각"
22대 총선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청년 후보들이 모임 '첫목회'를 결성하고 3040세대의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인천 서갑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첫목회' 결성 배경을 밝혔다. 모임 이름인 첫목회는 '매달 첫째주 목요일마다 모인다'는 뜻으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해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을 비롯해 이재영(강동을), 이상규(성북을), 이승환(중랑을), 전상범(강북갑), 박상수(인천 서갑), 한정민(경기 화성을), 서정현(경기 안산을), 박은식(광주 동남을) 후보 등이 창립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박 전 후보는 게시글에서 "개표 결과가 나온 후 '선거를 마치며'란 글을 쓴 뒤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다"며 "그 중 성북을에서 출마한 이상규 후보로부터 글을 보고 너무 공감한다며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나와 이상규 후보, 강북갑의 전상범 후보, 중랑을의 이승환 후보 네 명의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어제 저녁 만나기로 했다"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선거 동안 네 명의 후보가 교류하던 비슷한 심정의 다른 후보들도 초대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슬프게도 우리 당은 원내보다 원외당협위원장이 더 많은 정당이 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가진 그나마의 소득은 원외 당협위원장의 압도적 다수가 3040세대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부분 낙선했지만 우리 세대의 정치를 한 번 해볼 생각"이라며 "첫목회의 활동이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