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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영선·양정철? 검토조차 해선 안돼"


입력 2024.04.17 11:13 수정 2024.04.17 12:2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많은 당원·지지자들이 충격 받았을 것

메시지 관리의 부실함 드러내 아쉽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야권 인사가 국무총리 및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많은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해프닝은 메시지 관리의 부실함을 드러낸 것이라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협치란 자신의 정체성과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대와 타협하는 것이지, 자신을 부정하면서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총선 참패로 인해 당은 위기에 봉착했다"며 "엄중한 시기다. 인사 하나하나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전 장관, 양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러한 인사설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 내용을 공유하며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 아바타'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다. 끔찍한 혼종"이라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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