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동작을 극적 승리…5선 등정
조정훈, '민주당 아성' 마포갑 함락
김재섭, 강북 한복판 도봉갑에 '깃발'
4·10 총선 서울 48석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7석, 국민의힘이 11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4년 전 2020년 총선에 비해 동작을·마포갑·도봉갑 등을 탈환하며 영역을 소폭 확대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조사와는 달리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5선 고지에 등정했다. 나경원 후보는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등 당내 '역할'이 기대된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지은 후보를 상대로 역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포갑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 부자의 아성이었다는 점에서 조 후보의 승리는 상당히 값지다는 분석이다. 조 후보는 21대 국회 비례대표에 이어 재선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서울 도봉갑에서는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역시 출구조사와는 달리 이재명 대표가 직접 신경쓴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꺾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후보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김 후보의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