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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입력 2024.04.01 07:00 수정 2024.04.01 07:0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4·10 총선 강원 춘천갑 여론조사

적극투표층 許 50.1% 金 42.9%

비례대표 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8%

조국혁신당 22.9% 민주연합 19.2%

4·10 총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출마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와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

'강원 정치 1번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구 현역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정치신인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30~31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허영 민주당 후보가 49.8%,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가 42.4%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7.4%p로 오차범위 내였다.


조일현 새로운미래 후보는 2.5%, 오정규 무소속 후보는 1.1%였으며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였다.


허영, 20대 이하부터 50대 유권자서 강세
5개 면 지역, 효자동·석사동 등에서 우위
김혜란, 70대 이상 58.7%p차 절대우세
후평동에서 57.1% 지지율로 許 따돌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30~31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의 총선 후보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49.8%,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 42.4%, 조일현 새로운미래 후보 2.5%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허영 후보는 △남성 △20대 이하부터 50대 △5개 면 지역과 강남동, 교동·조운동·약사명동·근화동·소양동·효자1·3동, 효자2동·석사동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며, 김혜란 후보는 △여성 △60대와 70대 이상 △후평1·2·3동, 퇴계동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남성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허 후보 51.2%, 김 후보 40.5%로 지지율 격차가 10.7%p로 벌어졌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허 후보가 48.4%로 우위이기는 했으나 김 후보도 44.2%의 지지율을 보여 격차는 4.2%p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허영 59.7% 김혜란 24.9% △'30대' 허영 56.2% 김혜란 32.0% △'40대' 허영 61.6% 김혜란 35.3% △'50대' 허영 58.2% 김혜란 33.8%로 20대 이하부터 50대까지는 허 후보의 절대 강세였다.


반대로 △'60대' 김혜란 55.1% 허영 41.7% △'70대 이상' 김혜란 76.8% 허영 18.1%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김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58.7%p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교동·조운동·약사명동·근화동·소양동·효자1·3동'에서 허영 후보가 60.1%의 지지율을 획득해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이 지역에서 김혜란 후보의 지지율은 29.9%에 그쳤다. 반대로 '후평1·2·3동'에서는 김 후보가 57.1%의 지지율로 기염을 토했으며, 허 후보는 36.1%의 지지율을 얻는데 머물렀다.


그외에 '5개 면(동산면·신동면·동내면·남면·남산면) 지역과 강남동'에서는 허 후보 53.2%, 김 후보 38.3%였으며, '효자2동과 석사동'에서는 허 후보 56.3%, 김 후보 39.1%로 역시 허 후보가 강세였다. '퇴계동'에서는 김 후보 46.3%, 허 후보 44.4%로 혼전 양상 속에서 김 후보가 극히 미세하게 우위였다.


남성 사이에선 許 51.2% 金 40.5%
여성 응답자는 許 48.4% 金 44.2%
적극투표층에선 許 50.1% 金 42.9%
격차 7.4%p에서 7.2%p로 미세조정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30~31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의 총선 후보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투표를 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적극투표층' 사이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50.1%,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 42.9%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와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친 '적극투표층' 사이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적극투표층'에서 허영 민주당 후보는 50.1%,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는 42.9%로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7.2%p로 줄어들었으며 여전히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구 후보자 투표와 함께 '1인 2표제'로 실시되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에 관해 함께 설문한 결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유권자 중 34.8%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2.9%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9.2%였다.


뒤이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5.8%,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3.8%, 녹색정의당 3.0%, 자유통일당 2.8%, 기타 정당 1.9%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다.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34.8% 1위
조국혁신당 22.9% 민주연합 19.2%
범야권 정당 합산시에는 범여권 넘어서
허영 지지자, 42.3% "조국당에 투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30~31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서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미래 34.8%, 조국혁신당 22.9%, 더불어민주연합 19.2% 순이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대(30.3%), 60대(48.4%), 70대 이상(59.8%)에서 1위였으며,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대(31.4%), 50대(34.6%)에서 1위였다. 민주연합은 20대 이하(23.5%)에서만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을 누르고 투표의향 1위를 차지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비례대표 정당투표도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74.2%에 달했다. 반면 허영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5.7%만이 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오히려 더 많은 42.3%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구에서 함께 설문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9%였으며 민주당 27.3%, 조국혁신당 16.1%였다. 이후 새미래 4.2%, 개혁신당 3.6%, 녹색정의당 1.0%, 기타 정당 1.5%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5.1%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1.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0~31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88%·RDD 유선 ARS 12% 혼합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7.4%로 최종응답은 510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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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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