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5선거구·4050대서 지지율↑
김근식, 6070에서 과반 지지율 획득
4·10 총선에서 서울 송파병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의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23일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송파병 지역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인순 후보의 지지율은 45.7%로 집계됐다. 김근식 후보는 39.2%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5%p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다.
공직선거법 구분 기준에 따라 송파병은 5선거구(거여1동·거여2동·마천1동·마천2동·장지동·위례동)와 6선거구(오금동·가락본동·가락2동·문정1동) 로 나뉘어져 있다. 남 후보는 5선거구에서 47.2%의 지지율을 얻어 38.1%인 김 후보와 9.1%p의 격차를 보였다. 6선거구에서는 남 후보가 43.9%, 김 후보는 40.6%로 접전을 벌였다.
연령대별로는 남 후보는 40대(62.3%)와 50대(60.9%)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김 후보는 60대(60.0%), 70대 이상(58.4%)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획득했다.
'현재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라는 물음에는 남 후보 85.3%, 김 후보 85.7%로 두 후보 모두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두 후보는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송파병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21대 총선에선 남 후보가 52.5%의 지지율로 김 후보(43.2%)를 9.3%p 차로 꺾으면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줬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