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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공관위원장 조기숙…이낙연 '광주 공천심사' 받나


입력 2024.02.21 11:35 수정 2024.02.21 11:41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선거체제 갖췄다…정책위원장 김만흠

이낙연, 김만흠·조기숙에 '전권 위임'

조기숙 "민주적 절차 따라 투명히 공천"

이낙연 "출마 시 광주 최우선 검토"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미래가 개혁신당과의 결별 후 정당 재정비에 본격 나섰다. 정책책임위원장으로는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인 김만흠 현 한성대학교 석좌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는 노무현정부 수석비서관으로 일했던 조기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미래를 신속히 재정비하고 선거 체제를 구축했다"며, 김만흠 교수와 조기숙 교수를 각각 정책관리위원장,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두분에게 '부탁한다'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전권을 위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조기숙 공천관리위원장은 "전권을 휘두르는 밀실 사천은 하지 않겠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현실감각과 문제 의식을 지닌 후보를 발굴하겠다. 또 투명한 비례대표 명단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에서 태어난 청년 정치인들이 청년 문제 의식을 잘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청년들에게 청년 비례대표 문호를 개방하겠다"며 "민주적 공천을 통해 이번 총선에는 (민주당에서 배제된 의원들이) 광장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따뜻한 정치인 공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석 수 목표는 최소 30석으로 설정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목표 의석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최소 30석을 목표로 한다"고 선언했다.


정책 관련 공약 발표는 매일 진행할 계획이다. 김 공동대표는 "하루에 한 번 공약을 내놓을 것"이라며 "김만흠 정책위원장이 준비해 놓은 게 있고, 우리도 실무차원에서 준비한 정책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는 이낙연 공동대표가 출마 시 광주광역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으나, 지지자들 가운데 출마 혹은 불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 말씀을 뜻에 새길 것"이라며 "정해지진 않았지만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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